제주 맛집 추천 |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 구이가 맛있는 돈사돈 @ 노형동 별관 + 추천 메뉴/가격/주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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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돈

제주 노형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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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제주 제주시 광평동로 15
• 영업시간 : 12:00 - 22:30
•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 주차장 : 가능
• 기타 : 단체 이용 가능

 

 

내가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원탑 고깃집 돈사돈 !

 

요즘에는 육지에도 지점이 생기고 제주도 내에서도 여러 지점이 있지만 내 단골은 바로 여기 노형 돈사돈 별관이다.

 

제주공항이랑도 가깝고 위치나 도로 사정을 고려해도 접근성이 가장 좋다.

 

단, 주차장은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제주 서머나 교회 주차장에 해야 한다.

 

출발할 때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돈사돈 별관이 아닌 " 제주 서머나 교회 " 라고 찍고 오면 아주 편하다. 도로 중간에 들어가야 하니 근처에 가면 서행하며 입구를 잘 찾아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입차 출차 시 따로 확인은 하지 않기 때문에 주차 확인증을 받거나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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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 코어타임에 가면 몇 시간씩 웨이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웨이팅을 해서라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깝다거나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면 무조건 저녁시간을 피해 조금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테이블 세팅은 아주 심플하다.

 

절인무, 파채, 깻잎, 김치, 양파절임, 쌈채소 그리고 소금과 쌈장 정도가 기본으로 나온다.

 

메뉴도 정말 간단하다.

 

고깃집에 고기 메뉴가 딱 두 종류다. 제주산 흑돼지 근고기와 제주산 백돼지 근고기.

 

그냥 흑돼지 먹을 건지 백돼지 먹을 건지만 고르면 된다는 뜻.

 

돈사돈 메뉴와 가격은,

 

제주산 흑돼지 근고기 400g  [ 44,000원 ]

제주산 흑돼지 근고기 (2인기준) 600g  [ 66,000원 ]

제주산 흑돼지 근고기 (3인기준) 800g  [ 88,000원 ]

제주산 백돼지 근고기 400g  [ 34,000원 ]

제주산 백돼지 근고기 (2인기준) 600g  [ 51,000원 ]

제주산 백돼지 근고기 (3인기준) 800g  [ 68,000원 ]

김치찌개 + 공기밥  [ 9,000원 ]

공기밥  [ 1,000원 ]

 

흑돼지인지 백돼지인지 고르고 그람수만 결정하면 되니 나 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편하다.

 

여기에 더 선택지를 좁혀 드리자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제주에 왔으니 무조건 흑돼지로 먹는 걸 추천한다.

 

쫄깃함과 육향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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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돈에서 고기를 주문하면 어떤 그람수로 주문을 해도 이렇게 매우 두툼한 고기가 나온다.

 

처음 돈사돈 왔을 때 비주얼만 보고, 뭐지 커도 너무 큰데 ? 질기고 뻑뻑하면 어쩌지 ? 엄청나게 걱정했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고기는 테이블 담당 직원분들이 구워주셔서 아주 편하다.

 

대신 고기 익는데 아주 오래 걸린다. 배고플때가면 고문이 따로 없음. 성수기에 웨이팅 시간이 한없이 길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기 옆 불판 위에 올려있는 작은 그릇에 담긴 게 바로 멜젓.

 

나는 멜젓을 아무리 먹어도 적응이 안 돼서 항상 빼달라고 요청드리는데, 그때마다 직원분들이 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계속 강권하며 여러 번 추천하는 분도 계셨다.

 

돈사돈하면 멜젓의 교본 같은 곳이라고 소개된다는데 괜한 말이 아닌 듯. 갈 때마다 느낀다.

 

하지만 취향은 좀 존중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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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길 기다리며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김치찌개는 양푼 냄비에 나온다. 식으면 냄비째 불판에 올려서 데워 먹기도 한다.

 

 

김치찌개 맛은 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래도 평균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적당히 매콤하다. 두부도 큼직하게 들어있고 안에 도톰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고깃집 김치찌개 + 공기밥 9,000원이 납득이 간다.

 

고기만 먹기 느끼하니 웬만하면 김치찌개 시켜서 같이 먹는 걸 추천. 

 

 

오래 걸려 익은 돈사돈 흑돼지 고기 맛은.. 진짜 꿀맛 짱맛.

 

탄력 있고 쫀득한 육질인데 아주 부드럽게 씹힌다. 육즙 가득해서 엄청 고소하고 육향도 끝내준다.

 

잘 구워주시는 직원분을 만나면 적당한 불향까지 입은 고기를 타이밍 좋게 올려주셔서 진짜 최고 ㅜㅜ

 

멜젓도 유명하고 쌈장도 좋지만 돈사돈 고기 첫 입은 무조건 소금 찍어 먹어야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포스팅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돈사돈에 꼭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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