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키호테 편의점 음료 추천
논알콜로 와인의 휴일 ノンアルでワインの休日
일본에 가면 항상 호로요이만 마시는데 편의점에 갔다가 뭔가 새로운 제품이 눈에 띄길래 사봤다.
제품명은 ' 논알콜로 와인의 휴일 '
난 술찔이라 와인 좋아하는데도 도수가 너무 높아서 몇 모금만 마시면 금방 취해 버린다.
근데 무려 논알콜로 와인을 즐길 수 있다니.
발상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논알콜로 와인의 휴일은 돈키호테와 일반 슈퍼를 비롯해 일본 편의점 어디에서나 구입 가능하다.
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편의점 기준 세금 포함 162엔.
맛은 세 종류가 있는데,
적포도, 백포도, 로제 중 나는 적포도 맛으로 골랐고 스파클링이다.
캔 윗면에 뚜껑 따는 순서가 쓰여 있다.
왼쪽으로 손잡이 올려서 따고 다시 뒤로 누르면 되는 아주 단순한 원리.
논알콜이라알코올 도수는 0.00%
과즙이 무려 18%나 들어있다.
논알콜 와인이 아니라 그냥 과즙 음료로도 나쁘지 않은 함량이다.
캔 옆 면에는 원재료명 등 제품 상세 정보가 표기되어있다.
특이한 건 알코올 0% 논알콜 제품이지만, 20세 이상의 사람들이 음용할 것이라 상정하고 개발한 제품이라고 한다.
뭔 말이여.
논알콜이지만 어른입맛에 맞게 만들었다는건가. 애초에 논알콜 '술' 인데 의미가 있나 ?
칼로리는 꽤 착한 편.
100ml에 19kcal 니까,
총 내용량 350ml 기준 66.5kcal 밖에 안 되는 비교적 저칼로리 음료다.
주의사항도 적혀있다.
동결이나 충격에 의해 캔이 파손, 파열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냉동고 등 0℃ 이하에 보관하지 말 것.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자동차 내부 등 고온이 발생하는 장소에 장기간 놔두지 말 것.
개봉 후 빠르게 섭취할 것.
차갑게 하여 마실 것 등
대강 이런 내용들이다.
상미기간은 캔 바닥 면에 찍혀 있다.
상미기간은 구입일 기준 1년 9개월 정도 남아있을 정도로 꽤 긴 편이다.
이제 마실 준비 !
얼음 컵을 따로 준비했다.
빨리 녹지 않는 꽝꽝 얼린 크고 동그란 얼음 두 개.
스파클링이라 흔들지 않고 뚜껑을 땄는데도 주변에 와인 방울이 좀 튀었다.
컵에 따르는데 꽤 그럴듯한 와인향이 난다.
색은 아주 밝고 투명한 와인색.
맛이 엄청 독특하다.
입에 머금자마자는 와인의 떫고 쓴 맛인가 싶다가 갑자기 달달한 폴라포 녹인 맛이 확 난다.
뭐랄까 정말 헷갈리는 맛.
와인의 느낌적인 느낌이 어느 정도는 분명 있는데 결국엔 폴라포 녹인 달달한 포도 음료맛으로 끝이 난다.
와인이라고 해서 냉장고에 있는 치즈도 꺼냈는데,
사실 논알콜 와인이라기엔 넘나 포도 주스의 맛이었달까.
그래도 과즙 함량도 높고 스파클링이라 청량감도 있어서 탄산 포도 주스로는 손색이 없는 맛이었다.
나같이 술찔이가 와인 기분 내고 싶을 때 한 캔씩 따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논알콜 와인이라고 해서 '와인' 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한 번쯤 마셔볼 만하다.
일본에서 논알콜 술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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