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장보기 추천템 | 한살림 얼음식혜, 카카오 파이, 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돼지불고기, 갈색 양송이버섯, 요구르트 샐러드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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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한살림 장보기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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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기농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한살림이었다.

식재료부터 생활 용품까지 유기농, 친환경, 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다들 입을 모아 추천했다.

 

찾아보니 마침 집 근처에 매장이 있길래, 궁금해진 김에 구경도 하고 장도 볼 겸 한살림에 다녀왔다.

 

 

한살림은 조합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가입 출자금 30,000원 + 가입비 3,000원 총 33,000원을 지불하면 가입이 되고, 조합원이 되면, 조합원 전용 할인 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출자금은 탈퇴 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조합원에 가입을 하지 않아도 한살림에서 물건 구매는 가능하다. 대신 비조합원 가격이라 더 비쌀 뿐.

 

나는 처음이라 조합원 가입은 하지않고, 일단 구입해서 써본 후에 조합원 가입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

 

 

01. 고추장 돼지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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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기 귀찮을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한 고추장 돼지 불고기.

 

가격은 7,600원

 

 

냉동 제품이고, 300g 이라 한 끼 딱 먹기 좋은 양이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고추장, 고추가루 등 주요 재료는 당연히 국산.

 

 

그 외에 재료도 다 국산이고, 후추분말 딱 하나 베트남산이다.

 

 

냉동식품이라 유통기한은 넉넉한 편.

 

 

간편식 답게 조리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봉지째 담가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식용유 조금 두르고 고기에 양파, 양배추, 파 조금 추가해서 볶기만 하면 끝.

 

양념이 매콤달콤한데 간도 적절하고 육질도 부드러운 편이다. 깻잎에 싸서 먹으니 넘나 잘 어울렸다. 비조합원 가격으로 산다면 솔직히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조합원 가격이라면 가끔 사 먹을만할 것 같다.

 

 

02. 간장 돼지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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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냉동 간편식은 간장 돼지 불고기.

 

6,700원

 

양은 300g 으로 동일한데 고추장 돼지 불고기 보다 1,000원 더 싸다.

 

 

역시 주재료는 모두 국산.

 

다만 고추장 돼지불고기는 앞다리였는데 간장 돼지고기 불고기는 뒷다리를 사용했다.

조리방법도 고추장 돼지 불고기는 프라이팬 조리고, 간장 돼지 불고기는 냄비 조리로 표시 되어있다.

 

 

원재료 중 필리핀산 훈연 가다랑어와 베트남산 후추분말을 제외하면 모두 국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실망스러웠던 제품.

 

일단 간이 너무나 약하다. 조리방법에 쓰여있는 대로 물 120ml 를 넣고 냄비에 조리를 했는데도 간장소스 향만 나고 맛은 거의 안 났다. 평소에 짜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추가로 간을 해야 좀 먹을만해졌다. 여기에 고기 육질도 뻑뻑하고 무엇보다 누린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절반도 못 먹고 버렸다. 아무리 재료가 좋고 국산이라도 이건 아니지..

 

이 제품은 정말 비추천.

 

03. 갈색 양송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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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갈색 양송이 버섯이 있길래 구입.

 

무농약 국산이고,

140g 한 팩에 3,400원이다.

 

구워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어 봤는데, 갈색 양송이 버섯이 일반 양송이 버섯에 비해 식감면에서 탄력은 좀 떨어지고 더 쫄깃했다. 대신 향은 훨씬 강하다. 표고버섯 향과 비슷하다.

 

일반 양송이 버섯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당황했지만, 버섯 자체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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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요구르트 샐러드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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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에 샐러드 드레싱이 떨어져서 구입한 한살림 요구르트 샐러드 소스.

 

5,700원

 

 

240g 에 348kcal 로 칼로리는 꽤 낮은 편이다.

시중에 파는 드레싱들 300g에 1500kcal 를 훌쩍 넘는 제품들 정말 많은데 이런 거에 비하면 아주 괜찮다.

 

 

주재료는 우유, 감귤, 유자차, 요구르트로 표기된 원재료 모두 국산.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개월이었다.

 

이거 맛있다.

첫맛은 상큼한데 끝 맛은 크리미 해서 샐러드랑 아주 잘 어울린다. 초록잎 샐러드에도 양배추 샐러드에도 다 괜찮았다. 

다만 요구르트 샐러드 소스 라기에 요구르트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요구르트 맛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제품.

 

 

05. 얼음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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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꼭 사야지 했던 한살림 얼음식혜.

 

4,100원

 

 

냉동고에 꽝꽝 얼린 상태로 판매하고 있었다.

칼로리는 1000ml 555kcal. 다른 단 음료들에 비하면 칼로리가 나쁜 편은 아닌데, 비락식혜에 비하면 칼로리가 높다.

 

 

원재료는 정제수, 엿기름, 백미, 설탕이고 모두 국산.

냉동이라 소비기한도 제조일로부터 12개월로 꽤 길다.

 

 

우와 - 이거 정말 맛있다.

다들 추천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일단 나는 계피가 들어간 식혜는 정말 싫어하는데 계피맛 1도 없는 순수한 식혜 그 자체.

달달하지만 과하게 달지도 않고 목 넘김도 좋고 밥알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구입할 때 꽝꽝 얼어있어서 바로 먹진 못하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었더니 반쯤 녹아서 시원하게 먹기 딱 좋았다.

 

이건 재구매 의사 무조건 있다. 

 

 

06. 카카오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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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평이 좋아서 구입했다.

 

카카오파이 1,600원

 

4개입 박스로도 판매하고 있지만, 무슨 맛인지 모르니 일단 낱개로 구입.

 

 

특이하게 카카오 파이인데 냉장 제품이고,

 

 

가격이 비싼 만큼, 성분이 꽤 좋다.

 

 

원재료 표기에 보면 유화제나 식물성 오일 전혀 없고, 코코아 버터랑 초콜릿 위주로 들어있다.

 

그래서 실온에 잠시만 두어도 초콜릿이 금방 녹아 포장지랑 손에 잔뜩 묻어버린다. 깔끔하게 먹으려면 냉장 보관 했다가 먹을 때 바로바로 꺼내서 빠르게 먹는 걸 추천.

 

 

칼로리는 38g 205kcal 로 조금 높은 편이다.

몽쉘 카카오 32g 170kcal 이랑 비교해도 한살림 카카오 파이의 칼로리가 약간 더 높다.

 

 

나는 맛있었다.

 

초콜릿이 많이 달지 않으면서 진하고 입에서 겉돌지 않고 부드럽게 녹아내려 끝맛도 좋다. 통밀의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파이 안에 들어있는 초코 크림이 파이랑도 잘 어울렸다.

 

좋은 성분의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고 싶다.

 

다만 확실히 일반적인 초코파이의 맛과는 달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익숙한 몽쉘이나 풍년제과 초코파이처럼 부드럽고 강렬한 초코의 단맛을 원한다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듯.

 

너무 달기만 한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적당히 달고 진한 초코맛이 느껴지는 한살림 카카오 파이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재구매 의사 있다.

 

 

한살림 얼음식혜가 또 마시고 싶어서 조만간 한살림에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한다.

간 김에 한살림 야채나 두부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다음번엔 신선식품 위주로 장을 볼 예정.

 

또 괜찮은 제품이 있으면 리뷰를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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